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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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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게 여행은 그리움 하나 간직하고 오는 것
작성자 신 * 작성일 2023-02-03 19:47:13


여행을 적잖게 다녀도 후기를 남긴 적이 없다.
처음이자 마지막(^^)일 이 후기는
인솔자 루피님께 드리고자 하는 
감사에서 시작됐다.
루피님~은 
지금까지 만난 인솔자 중 단연 최고였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게 여행은....
새로운 그리움 하나 간직하고 오는 것!
온전히 혼자인 나만의 시간,
건조한 일상에,
비가되고 바람되어 곁하여 줄
그리움 하나 안고 오는 것이다.
돌아와 보니 이번 남미 여행은 
눈물나게 그리울 시간,
가장 친밀한 그리움이 되어버렸더라^^

라파스



라파스 공항에 착륙하는 순간을 잊을 수없다
하~ 숨이 멎는 탄성!!을 삼켰다.
새벽의 도시 불빛이
처연하게 아름답고, 따뜻했다. 
힘든 고산증을 달게 견딜만큼^^
척박하고 열악한 도시에서 마주치는그들은
고단하고 지쳐보였다
하지만 
인간의 행복이 반드시 물질과 비례하지 않으므로
그들이 불행하지만은 않을 것이라 믿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길 기도했다


라파스 달의계곡, 우유니 소금사막, 아따까마 달의계곡, 페리토모레노 빙하, 이과수폭포
















유럽 여행지의 도시들이 
승리와 패배
정복과 굴욕
권력과 비굴로 얼룩진 역사라면
남미의 광활한 대자연은 자연의 살아있는 역사였다
인간으로선 손댈 수 없는
스스로의 생성과 소멸로 이뤄진
현재의 위용앞에 한없이 겸손해질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인간은 자연속의 작은 하나에 지나지 않음을.....
♬ 주 하느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 속에 그리어 볼때~~~ ♩♪
절로 나오는 감탄, 찬미~ 
거듭 감사드렸다

한결같이 친절하고 편안한 루피님이 이끄는 대로
페루(리마 쿠스코....)를 시작으로 볼리비아( 라파스 우유니....)
칠레(아따까마 발파로이소 푸에르토 나탈레스.....)를 거쳐
아르헨티나(엘갈라파데 부에노스아이레스 이과수...)
브라질(이과수 리우데자네이로...) 까지 걷다보니
어느 새 27일은 지나간 과거가 되어버렸다
피해다니던 뜨거운 햇볕은 스러지고
곳곳에 닿은 내 발자국은 희미해지고
우리들의 수다와 함성과 웃음은 흔적없이 흩어지고
또...
고요한 나만의 여행이게 하던 음악도 그치면서
약속했던 27일은 떠나버렸지만...
도전하는 각오로 시작했던 여행은
아주 평화롭게 마무리 됐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조금 특별함을 원한다면 주저없이 남미로 떠나라
반드시 트래블러스맵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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