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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기싫었던 나의 남미여행을 추억하며...
작성자 배*영 작성일 2025-04-22 21:44:22
















모두들 잘 지내고 계시는지 안부를 여쭈면서 저의 여행후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2025년 3월에 떠나게된 남미여행.
자발적으로 가게된 여행이 아닌 어쩔 수없이 따라가게 된 여행이었답니다.
시형님의 제안으로 시작된 여행이 시형제들 모두가 가자고 해서 따라가게 된 그냥 가기싫었던 여행.
그런데 그렇게 기대감이 1도 없던 여행이 저에게는 이제껏 다녔던 그 어떤 여행지보다 더 힐링받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되어버렸네요.
여행을 다녀온후 만나는 지인들마다 여행 잘 다녀왔냐고, 여행 어땠냐고 물어오면 저는 정말 너무나 행복한 여행이었다고. 다들 적금들어서라도 꼭 한번 다녀오라고 추천해주고 있네요.
고산지대에서는 컨디션이 좋지를 않아서 ‘내가 이 고생을 하려고 이 여행을 왔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이후 조금씩 적응하면서 여행을 즐기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다른 분들은 여행을 가기전 미리 유튜브나 네이버를 통해서 일정표를 참고해서 여행장소를 미리 둘러보기도 하겠지만 여행에 기대감이 1도 없던 저는 일정표를 받았음에도 들여다보지도 않았고 어디를 가는지도 몰랐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일정표를 토대로 검색이라도 해볼 것을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이번 여행에서 많은 요소요소들이 너무나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장소였답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저에게는 아르헨티나에서 본 이과수 ‘악마의 목구멍’이었네요. 그 경이롭고 웅장한 물줄기를 바라보자니 빨려들어갈 것 같은 아찔함!!!
그리고 브라질의 이과수 또한 장관이었답니다. 두 곳의 느낌은 사뭇 다르지만 두 곳다 너무나 좋았어요.

아~ 그리고 이과수 보트투어는 정말 환상적으로 즐거웠어요. 1달러를 더 추가한 보람을 느끼게 된 투어였답니다. 여러분~ 혹시나 이과수 보트투어를 하게 되신다면 꼭 1달러를 더 추가해서 보트투어를 하세요. 우리 일행들 모두 더 타고 싶었는데 다른 일행들보다 두배로 탔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컸네요. ㅎㅎ 현지 가이드님 덕분에 즐겁게 탔던 보트투어. 감사했어요~

엘칼라파테의 페리토 모레노 빙하 투어 역시 오래도록 기억에 남네요.
티비에서만 보던 빙하를 실제 가서 보고 만지고 그리고 걷고 그리고 위스키에 빙하얼음을 넣어서 마시던 기억은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답니다. 다시 한번 그 경험을 해 볼 수 있을까요(아마 이번 생에는 없을 듯 하지만요ㅠㅠ;;;).
그리고 빙하의 일부분이 떨어지던 그 웅장한 소리도 아직도 생생하네요..

마추픽추 역시 잊지못할 장소였답니다. 날씨가 좋지않아서 제대로 못보겠구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면서 눈에 담을 수 있었네요.
전생에 나라를 구한 자만이 마추픽추(오래된 봉우리)와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는데.... 음... 제가 찍으려고만 하면 숨바꼭질을 하듯이 안개뒤에 숨어버려서 마추픽추와 함께한 인증샷은 찍을 수 없었네요.ㅠㅠ;;;
하지만 일행들과 단체사진을 찍을 때 나타나준 라마 덕분에 멋진 단체사진 남길 수 있었다죠~^^
그리고 마추픽추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하나하나 사진도 찍어주시고 세세하게 설명을 아끼지 않으셨던 하라가이드님께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무엇을 해도 막힘없이 잘 헤쳐나가실 분^^ 늘 응원할께요.

유네스코 선정 죽기전에 꼭 봐야 할 여행지 1위로 뽑힌 우유니 소금 사막.
이곳은 모든 사람들이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여행지인 것 같아요. 사진을 찍을 때 느낀거지만 다들 때묻지않은 순수한 모습으로 열심히 즐겁게 사진을 찍으시는 모습이 흡사 마치 어린아이와 같다고나할까요.
유난히 오래도록 행복했던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일몰을 보면서 작품사진도 남기고, 다음날 새벽 우유니에서 본 일출도 정말 좋았답니다.
특히 사진을 찍어주신 호세님의 열정적인 모습!!! 호세님 덕분에 인생사진들이 폰에 가득이네요. 정말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감사인사를 전해봐요^^

그리고 산티아고의 발파라이소 벽화마을. 이곳에서 아티스트들이 판매하는 기념품도 몇 개 사고 또 이쁜 장소에서 현지 가이드께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도심지 여행에서 느껴보는 또 하나의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그 외에도 바예스타섬 보트투어 중에 만난 새끼에게 수영을 가르치던 바다사자의 모습도 기억에 남고 이카 와카치나 사막 버기카와 샌드보드 투어 그리고 선셋!
아~ 볼리비아의 매연 냄새도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네요.ㅎㅎ
토레스 엘 파이네 국립공원 투어 역시 기억에 남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해서 우비를 걸치고 매서운 비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걷던 우리들 모두 그레이 빙하를 조금이라도 보기위해 전진 또 전진했던.
물론 그레이 빙하는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보기위한 빌드업이라고 해야될까요. 정말 자그마하게 보여서 저게 빙하인가 싶더라고요. 비바람과 함께해서인지 이 장소 역시 기억에 각인되었답니다.

그 외로 우수아이아도 좋았고 세상의 끝 빨간등대에서 딸아이한테 엽서를 한 장 쓸 것을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그리고 리우데자네이로의 예수상과 빵산 역시 날씨운이 따라줘서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낸 예수상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자칭 날씨요정이라고 칭하고 싶음ㅋ)
페루의 무지개산 비니쿤카. 이때는 날씨 운이 조금밖에 따라주지 않아서 완벽한 무지개산을 볼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설산이 아닌게 어디냐며 엄청 행복해했다는~(긍정마인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중 하나인 엘 아테네오의 방문도 좋았습니다.(이런 서점이 있는줄도 몰랐던...)

탱고도 보고 브라질 삼바춤도 보고.... 하나하나 다 열거하고 싶고 추천해주고 싶은 명소들도 꽤 많은 남미~ ^^

아. 빼먹을뻔했네요. 남미에서본 자유로운 영혼의 강쥐들의 모습도 무척이나 기억에 남네요.ㅎㅎ


두 번의 후기양식이 저장이 안되어서 세 번째의 후기를 도전해 봅니다. 이것마저 오류나면.....ㅠ;;;

먼저 남미여행을 제안해준 시형님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형님께서 여행제안을 하지않았다면 제 생에 과연 남미를 갈 수 있는 행운이 있었을까요. 정말 감사해요(이 글을 형님께서 보실지 모르겠지만요^^;;)

끝으로 남미여행 중에 호텔에서 셔츠를 놓고 온 것 또한 저에겐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네요. 처음엔 셔츠를 두고와서 속상했는데 똑같은 제품을 매장에서 판매한다기에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하나 장만했답니다. 셔츠를 보면 속상한 맘이 더 크지않을까 싶었는데 왠걸~~ 셔츠를 볼때마다 남미를 추억할 수 있어서 더 행복하더라고요.ㅎㅎ

마지막으로 함께해준 우리 16명 일행분들께도 감사인사를 전해봅니다. 덕분에 여행내내 웃으면서 즐겁게 여행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현지 가이드분들께도 고마운 인사를 이 지면을 통해 대신할께요.

그리고 우리 최진영 인솔자님!!!
인천공항 미팅때부터 시작해서 여행을 마치는 순간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어려움없이 여행을 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일정중에 엄지발톱이 빠졌는데도 불구하고 미소를 잃지않았던 모습은 정말 프로다운 모습이 아니었나 싶어요.
다음 여행에도 함께하고 싶지만 남미를 두 번 가기는 쉽지않겠죠.ㅠㅠ;;; 늘 응원하겠습니다.
다음에 어떤 분들과 함께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그분들 또한 저처럼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늘 건강, 행복하세요~

그리고 트래블러스맵의 번창 역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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