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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행복했던 남미 여행
작성자 빙하테라피 작성일 2026-03-08 16:08:37


아빠, 엄마와 함께 다녀온 한 달간의 남미 여행, 그 소중했던 시간을 리마인드하고 남미 여행을 고민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리뷰를 작성해 봅니다. 

늘 자유여행을 다녔고 플렉서블한 일정을 선호하는지라 패키지여행이 망설여졌지만, 남미는 너무 넓어 이동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일일이 교통편을 끊는 것은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트래블러스맵에서 준비하는 남미 여행은 소수정예이고 세미 패키지이며 쇼핑 등 불필요한 일정은 생략되었다고 하여 타 여행사보다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기는 하지만 트래블러스맵을 선택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1. 남미 여행의 특성상 버스, 배, 기차, 비행기, 지프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오랜 시간 이용했는데 기사님들이 모두 친절하셨고 차량 컨디션도 좋았습니다. 캐리어 분실 없이 안전하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2. 각 지역 현지 가이드님들의 현지 경험과 노하우가 녹아 있는 디테일한 설명들을 통해 짧은 시간 안에 남미의 역사와 문화 등 알짜배기 정보들을 쏙쏙 흡수할 수 있었습니다. 살테냐, 아사이볼 등 각 지역 간식도 맛볼 수 있게 준비해주셔서 좋았습니다. (++ 이과수 지역가이드님 덕분에 이과수 폭포수를 정말 원 없이 맞았습니다. 보트 투어 정말 신나고 짜릿했어요.) 

3. 식사가 정말 잘 나옵니다. 한국 음식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매 끼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런데서 밥을 먹는다고?' 싶은 척박한 곳에서도 밥상이 너무 훌륭하게 척척 차려져 있어 감사하는 마음으로 식사를 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역 음식을 파는 식당, 한식을 파는 식당 모두 전반적으로 맛이 좋았고, 쿠스코 성스러운 계곡 투어 날에 갔던 점심 식당과 아르헨티나 한식당에서 먹은 얼큰 칼칼한 된장찌개가 기억에 남습니다.

4. 식사가 잘 나온다해도 삼시 세 끼를 정해진대로 먹어야했으면 부담스러웠을텐데, 하루에 한 끼 정도는 보통 자유식을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방에서 푹 쉬면서 한 끼를 건너뛴 날도 있었고, 지역 마트들을 구경하며 다양한 과일도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세끼 모두 제공되지 않아서 저희에게는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5. 전날 일정이 늦게 끝나면 다음날 출발 시간이 조금 늦어져 체력 관리 하기에 좋았고, 자유 일정이 중간중간 배치되어 있어 '따로 또 같이' 하는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패키지였지만 중간중간 혼자 돌아다니면서 자유여행 기분도 낼 수 있었습니다. 쿠스코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주어진 자유 일정 날에는 부모님께서 대성당에서 미사를 드릴 수 있어 좋아하셨고, 저는 혼자 산블라스 전망대에 올라가 뷰를 감상하고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미술관도 즐겼습니다.  

6. 저희 일행 중에 '날씨요정'이 많으셨는지 여행 내내 날씨가 좋았습니다. 이카사막이나 이과수 폭포 처럼 매우 더운 지역을 가는 날에는 흐리거나 보슬비가 와서 덥지 않았고, 고산지대나 파타고니아 지역을 여행하는 동안에는 날이 비교적 따뜻해서 많이 춥지 않았습니다.  

7. 엘 칼라파테에서 우수아이아로 이동하는 날 아르헨티나 공항의 파업으로 인해 비행기가 아닌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갑작스러운 상황이었는데 빠른 대처로 최고의 대안을 제시해 주셨어요. 잘 준비된 여행사였기에 가능한 솔루션이었다 생각하며, 트래블러스맵에 대한 신뢰도가 확 상승한 순간입니다. 국경을 여러 번 넘는건 다소 번거롭긴 했지만 '오히려 좋아!' 라고 할 정도로 와이파이가 팡팡 터지고 편안하고 좋은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었고, 버스째로 배에 올라타 마젤란 해협을 건너는 귀한 경험도 해보았습니다. 

* 지극히 주관적인 scenery best 5 * 
1. 페리토 모레노 빙하 
2. 우유니 사막 
3. 이과수 폭포 
4. 사막 호텔에서 본 별빛 가득했던 밤하늘과 은하수
5. 마추픽추   

한 달 동안 아프지 않고 즐겁고 행복하게 함께 여행해 주신 아빠, 엄마에게 사랑과 감사를 표하며, 끝으로, 이 모든 것이 유연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챙겨주시고 신경 써주신 우리 '이서윤 팀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이서윤 팀장님!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는 상황에도 늘 밝게 웃으며 팀을 이끌어주셔서 으쌰으쌰 할 수 있었어요. 날씨와 복장까지 꼼꼼하게 정리한 일정표를 매일 보내주셔서 준비하는데 훨씬 수월했고, 알려주신 각 지역 맛집들 덕분에 고민스럽게 식당을 검색하는 시간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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