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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트래블러스맵 나짱 여행 후기
작성자 서지윤 작성일 2019-10-01 10:52:04


저는 19.07.27-19.07.31 일정으로 나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여행을 준비할 때에, 이것저것 세세하게 체크하고, 문의 할 내용이 많았었는데, 담당 설계자 분이 바로바로 체크해서 꼼꼼하게 응대해주신 덕분에 잘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항공사는 대한항공을 이용해서 해외 항공사를 이용할 때보다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고, 나짱 깜란 공항에 밤 12시 정도에 도착해서, 호텔까지 이동하는 교통편을 조금 걱정하고 있었는데, 미리 픽업 나와 주신 현지 기사분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편안하게 이동 할 수 있었습니다.
 
2박은 인터컨티넨탈 딜럭스오션뷰에 머물 일정이었는데,
호텔 위치가 해변가 앞이고, 번화가에 위치해 있어서, 쇼핑몰 같은 곳에 이동할 때에는 편안하게 이동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오토바이가 엄청 많이 다니는 도로변에 있기 때문에, 창문을 열면 소음이 엄청나고, 기대했던, 야외 수영장도 2층에 있어서 도로변 소음으로 너무 시끄러워서 이용하지는 않고, 구경만 했습니다. 인터컨티넨탈은 소문대로 조식이 훌륭했고, 종류나 맛에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호텔 길 건너에 해변이 있었는데, 프라이빗 해변도 아니고, 물도 그리 깨끗한 편은 아니어서,
여행객들은 입수하기보다는 선텐을 위주로 파라솔에서 즐기는 편이 많았습니다. 인터컨티넨탈에서는 평균적인 서비스에 만족스러웠으나 호텔 자체에 휴식을 취할 곳이나, 수영장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낮시간에 시내에 구경 다닐 경우에 머물기에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인터컨티넨탈에서 체크 아웃을 하는 날, 12시에 체크 아웃을 하고, 다른 호텔로 이동하기 위해 픽업 기사를 12시에 만나는 것으로 여행자료집에 안내를 받았는데, 별도로 기사의 연락처가 기제되어 있지 않았고, 특별히 픽업 장소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그냥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호텔 리셉션에서 어떤 손님이 리셉션 직원과 큰소리로 소리를 지르며 싸우기 시작했고, 너무나 크게 소리를 질러대서 로비 전체가 울릴 정도로 시끄러웠고, 알아들을 수 없는 현지 말로 싸웠기 때문에 무슨 이유인지도 알 수 없었지만, 로비에 있는 손님 전체가 그쪽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시끄러워서 짐을 가지고 밖으로 나왔는데, 잠시 후에 리셉션에서 화를 내며 싸우던 나온 남자 분도 밖으로 나왔는데, 그분의 손에 저의 이름판이 들려있는 것을 보고, 혹시 저의 픽업 기사인지 물어보았습니다. 너무나 놀랍게도 저를 픽업 온 기사였는데, 저는 모든 손님과 호텔 직원들이 화가 나서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그 차에 짐을 싣고 타야하는 순간이 되자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차에 타서 기사에게 물어보니, 픽업 시간에 차를 가져왔는데, 나와 있는 손님이 보이지 않아서 차를 입구에 놓고, 로비에 가서 손님을 찾다가 직원과 싸움을 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1시간 정도 다른 호텔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기사는 계속해서 화를 주체하지 못하며, 계속 호텔 직원들 욕을 했고, 저는 이동하는 시간동안 혹시라도 사고가 날까봐 너무 두려워하면서 긴장을 했습니다. 겨우 안정하게 호텔 보트를 타는 이동 장소에 도착해서는 여전히 화가 나 있는 기사에게 준비했던 것보다 2배의 팁을 주면서 돌려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창피했다가, 이동중에는 두려웠다가, 내릴 때에는 돈을 2배나 더 쓰게 된 픽업 해프닝이었습니다.

 
한국에서 현지 여행사에 픽업 의뢰 요청을 할 때에 좀 더 디테일하고 정확하게 만날 장소를 기사와 손님에게 전달을 하고, 서로의 연락처(현지 연락처 또는 카톡 등의 메신저, 메일 등)를 공유해주셨으면 이런 문제를 방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숙소인 안람리트리트닌반베이는 전용 선착장에서 전용 보트로 이동해야 하는데,
전용 보트를 기다리는 동안 웰컴 드링크를 준비해주었고, 이때 보트 보증금에 대한 계약서를 쓰게 되었는데, 계약서를 쓰고, 후불로 호텔에서 지불하면 된다고 해서, 일단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한국에서부터 보트 비용은 추가로 지급 되지 않는다는 안내를 받아서, 일단 후불 지급할 때에 확인 할 수 있겠지 생각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체크 아웃 할 때에 이 비용이 청구되어서, 예약 여행사에서 지급하기로 되었다고 항의를 했으나, 호텔 측에서는 그런 연락을 못 받았다고 무조건 섬에서 나가려면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고 해서 지급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트러블러스맵에서 첨부한 영수증을 확인하시고, 리턴해주셔서 잘 처리가 되었지만, 현지에서 급한 상황에서 이처럼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 당황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을 해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전용보트를 타고 30분 정도 꾀 긴 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안람리트리트닌반베이는 저녁 시간에 도착하니, 조명이 켜져 있어서 더욱 아름다웠고, 담당 지배인과 담당 버틀러가 선착장에 나와서 맞이해주고, 도착하자마자, 기념사진도 찍어주는 등 고객 서비스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안람리트리트닌반베이에서는 베이뷰프라이빗풀빌에 머물렀는데, 작은 섬에 이 리조트만 있어서, 프라이빗한 느낌을 마음껏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영장과 비치에도 사람이 거의 없었고, 조용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담당 버틀러에게 숙소를 안내받고, 여러 가지 사용 설명을 들었는데, 이곳에는 문을 잠그는 기능이 없어서 열쇠가 별도로 없으니, 중요한 물품은 금고를 이용하라고 안내해주었습니다. 문을 잠글 수가 없다고 하니 당황스러웠지만, 그만큼 보안이 잘 되는 곳인가보다 하고 좋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3일을 지내는 동안 생각한 것은 보안이 잘 되는 것은 아니었고, 다만 전체 리조트에 묶는 손님 자체를 적게 받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는 경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조트 안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니었으나, 조금 다녀봐도 많은 객실이 텅텅 비어있어서, 직원들이 항상 있는 로비 근처가 아니면 무서운 생각이 들 정도로 리조트 전체가 휑한 느낌이었습니다.

보안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문제가 있었는데, 아침 일찍 이나 잠깐 나갔다 올 때에는 개인 짐을 미처 정리하지 못해서, 청소하지 말아달라는 안내문을 걸어놓고 나왔는데도, 잠시라도 나갔다 올 때면 매번 청소가 되어 있었습니다. 하루에 최대 3번까지 청소를 해놓고 갈 때도 있었습니다. 잠깐 나갈 때에는 청소를 하지 말아달라고 걸어놓아서 하우스키핑 팁을 준비해놓지 못하고 나왔었는데, 그럴 때마다, 어이없게도 금고가 활짝 열려있었습니다. 리조트에 머무는 기간 동안 하우스키핑 이후에 총 3번이나 금고가 열려 있었는데, 다행히 금고 안의 물건이 도난 당한 것이 없어서 특별히 컴플레인을 제기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 날에 문제가 발생했는데, 저의 숙소로 냉장고 바에 있는 스니커즈 초콜렛 2개가 없는 것으로 하우스키퍼가 확인해서 청구를 해놓았습니다. 이미 리조트에 갈 때에 냉장고에 다 넣지도 못할 정도로 간식을 많이 사갔고, 유료 미니바를 이용할 시간도 없을 정도로, 매끼 식사와 간식을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해결한 저는, 체크 아웃 할 때에 이 부분을 정말 강력하게 항의해서 하우스 키퍼가 청구한 스티커즈는 청구 목록에서 삭제했습니다.
개인 숙소의 문을 잠글 수 없는 시스템, 팁을 요구하는 과한 하우스키핑, 금고 강제 오픈, 황당한 미니바 청구..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보안이 안전한 숙소라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첫째 날에는 메인 로비이면서, 레스토랑인 건물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저녁을 먹었고,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맛은 훌륭했습니다. 그런데 숙소에서 밤에 샤워를 하는데, 온수가 안 나와서, 담당 버틀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언제든 전화를 받는다는 버틀러는 연결이 되지 않았고, 와이파이도 안 되고, 밤에는 정말 숙소 밖이 너무 깜깜해서 로비까지 가는 길이 무서워서 그냥 냉수로 샤워를 해야 했습니다. 다음날 로비에 가서 이야기 하니, 온수 기능이 꺼져있는 것을 확인해서, 복구해주었고, 전화는 무선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전화기 때문에 가끔 연결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무선인터넷 점검을 해주었습니다. 밤에 위급하게 전화를 해야 할 때에 만약 연결이 안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황당한 답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만난 현지 가이드에게 듣기로, 그 리조트는 평소에도 외부 전화도 잘 연결이 안 되는 편이라고 해서 정말 황당했습니다.
 
둘째 날에는 리조트 프로모션 상품 중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트래킹에 참여했는데, 이 프로그램은 한국에서부터 미리 예약 신청을 했었기 때문에 당연히 준비되었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혹시나 해서 담당 버틀러에게 이야기 하니,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하며, 새롭게 예약을 해주었습니다. 한 번 더 확인을 하지 않았었다면 참여하지 못할 뻔했습니다. 예약 컨디션에 대해서 이중으로 체크 하는 부분이 있으면 현지에서 손님들이 혼선을 빚는 일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다행히 참여하게 된 트래킹은 리조트 뒷 산을 30분 정도 올라갔다오는 코스인데,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더운 날씨에 산을 오르는 것이 힘들 것 같았지만, 코스가 어렵지 않으면서도 멀리 보이는 바다 풍경이 실제로는 정말 멋져서 힘든 것을 잊을만큼 좋았습니다. 계곡 물에서 원하면 수영을 해도 된다고 가이드가 안내했으나, 물이 더러워서 수영을 하고 싶지는 않았고, 산에 갔다가 바로 바다로 안내되는 코스였기 때문에, 산에서 흘린 땀을 그대로 바닷물에 씻어내니 정말 상쾌하고 물놀이도 더욱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트래킹을 예약하고 운동화를 챙겨갔기 때문에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마지막 날 체크 아웃을 할 때에는 리조트에 묶었던 4개 객실의 투숙객이 함께 전용 보트를 함께 타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3일 내내 계속 로비와 레스토랑에서 봐 왔던 사람들이라 익숙했습니다.

전용 선착장에 도착했는데, 미리 픽업 나온 많은 차량이 대기 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 저희 차량이 가장 크고 좋았고, 에어컨을 미리 준비해서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현지 투어가 있어서 올 때 픽업해주었던 운전기사와 영어 가능한 현지 가이드가 함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리조트에서는 담당 버틀러가 영어 발음에 조금 어색함이 있어서 분명하게 알아듣기가 어려웠는데, 현지 가이드는 영어도 정말 잘하고, 유능하게 모든 상황을 잘 설명해주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현지 가이드가 이야기 하기를 우리가 너무 늦게 왔고, 1시간이나 이 선착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예약 일정들이 많이 딜레이가 되어서 빨리 이동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나는 리조트에서 체크아웃하는 전용보트는 12:30에 출발하게 정해져 있는 것이고, 우리가 약속한 시간에 제대로 도착한 것이라고 했는데, 현지 가이드는 한국 여행사에서 우리가 선착장에 12시에 도착하기로 했다고 안내를 받았기 때문에, 자신은 12시부터 나와서 13시까지 이곳에서 1시간을 기다렸다고 컴플레인을 했습니다. 본인도 이 리조트의 평소 체크아웃 보트가 12:30에 출발하는 것을 알고 있으나, 특별한 경우로 인해 일찍 나올 수도 있을 것을 염려해서, 한국 여행사에서 정해준 약속시간인 12시부터 대기할 수 밖에 없었고, 이후 일정도 12시를 기준으로 예약을 해놓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리조트에도 손님이 언제 출발하는지 전화를 해보았지만, 리조트에서 계속 전화를 안 받았고, 이 리조트는 원래 전화를 잘 안 받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떨어져있을 때에 연락을 바로 할 수 있도록 카톡을 등록해주어서 만나는 장소와 약속시간을 정하기에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현지 여행사와 스케줄링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못 만날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비상연락처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람리트리트닌반베이는 아름다운 환경속에서 조용하게 휴시을 취하고 싶은 여행객에게는 유익하지만, 여행 중에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익숙하지 않거나, 영어 사용에 조금이라도 어려움이 있는 경우는 추천하고 싶은 리조트는 아니었습니다.

 
현지 가이드와 함께 이동한 현지 쌀국수 맛집, 콩 카페, 세일링 클럽은 모두 만족스러웠고,



 



 

망고네일에서 마사지, 네일, 페디큐어를 받았는데, 한국인 사장님이 있었고, 직원들도 기본적인 한국어를 구사해서 편했습니다. 그런데, 네일과 페디큐어를 동시에 받을 경우에 10%할인 프로모션을 받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여행사에 문의했을 때에, 제가 예약한 시간대에 할인을 받을 수 없다고 안내를 받아서 10% 할인을 받지 못하고 예약한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나짱에 한국인 관광객이 워낙 많아서 한국인들이 여행하기에는 전체적으로 어려움이 없었고, 좋았습니다. 인터컨티넨탈과 안람리트리트닌반베이의 장단점을 생각한다면, 나짱에서는 프라이빗 비치가 있는 규모있는 리조트에 묵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트래블러스맵에서 현지 여행사를 통해 예약되는 부분에 있어서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소통에 문제가 된 부분들이 있어서 좀 아쉬움이 남는 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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