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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얀 밤에 묻혀 누린 야금 야금의 행복
작성자 박정희 작성일 2019-12-11 14:14:09














이번 겨울 딸과 함께 갈 발리와 족자카르타 여행 준비를 하며 너무도 아름다운 추억거리가 있었던 올 여름의 북유럽을 떠올리며 이 글을 씁니다.
 
매달 1번씩 뭉치는 3인의 모임의 총무로 그간 여러 차례 배낭 여행을 추진했으나 북유럽을 여행지로 선택하고 나서 여행 준비를 함에 버거움을 느껴 열흘동안을 검색하다가 알게된 트래블러스맵을 조직원들에게 안내했고, 꼼꼼하게 살핀 조직원들의 동의로 그간 모아둔 지갑을 열게 되었습니다.
먼저 하얀 밤, 푸른 숲을 경험할 수 있다는 신비로움을 간직하며 여행 날짜를 손꼽아가며 기다렸습니다. 트래블러스맵의 일정을 모일 때마다 이야기했는데 자유여행을 준비했던 때와 비교해보면 너무도 준비할 게 없고 마음이 가뿐하기만 했습니다. 특히나 감히 꿈도 못 꿔봤던 북유럽의 여유로움과 고급진 자연을 누릴 생각을 하니 매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출발 일에 서로 일찍 도착하여 커피와 떡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티켓팅을 하는 과정에서 대형 사고(?)가 일어나 둘만 먼저 가고 한 명은 뒷 날 다시 출발하게 되었으나, 핀에어의 맛난 기내식을 먹으며 편하게 먼저 헬싱키 공항에 도착했고, 환승 과정에서 이딸라 매장과 마리메꼬 매장을 둘러 보며 여유롭게 다시 코펜하겐을 향했습니다. 이때 만난 이선정 가이드님은 첫 인상으로도 열정 덩어리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1. 코펜하겐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숙소로 가는 길에 본 덴마크인들은 평화와 자유로 똘똘 뭉쳐져 있었고, 여자들은 근육 덩어리, 남자들은 잘생김 폭발이었습니다. 숙소를 확인하니 미리 공지되었던 대로 시내 한 복판에 너무도 깨끗한 호텔이었습니다. 같은 팀들과 너무도 어정쩡한 한식을 먹고 개별적으로 호텔로 돌아오며 야심차게 과일과 맥주를 사고 왔으나 세상에나 냉장고가 없는 호텔이라 허탈했습니다.
뒷날 현지 가이드와 함께 코펜하겐을 몸으로 느끼며 여행을 했습니다. 특히 인어공주상을 보니 브뤼쉘에 가서 본 오줌싸개 동상이 연상되어 너무도 헛 웃음이 나왔습니다. 점심식사를 하러 간 레스토랑에서 너무도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오면서 우리 일행 중 한 명이 소매치기를 당해 우리 모두에게 긴장감을 줬습니다. 마지막 코스로 간 뉴하운 운하는 넘 낭만적이었습니다. 겨우 늦게 합류한 한 명이 짜잔하고 나타나 뉴하운에서 맥주와 피자를 먹었고, 이 곳을 추천해주셨던 현지 가이드님이 너무도 친절하셨습니다.
다음 날 간 루이지애나 미술관이 생각보다 더 더 아름다웠습니다. 나와서 지체 시간이 좀 길어 시간이 아까웠지만 미술관 가는 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2. 베르겐
이 날 베르겐으로의 새벽 이동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밴을 불러 그나마 편하게이동했고, 호텔 역시 퍼펙트한 위치였습니다.
다음 날 플뢰엔 등산열차를 타고 베르겐을 한 눈에 담았고, 거기서 무료 보트도 타는 영광을... 베르겐 항구 광장에서 우리가 함께 한 스테이크의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베르겐 국립 미술관에서 뭉크와 함께 했고, 넘 미술관이 한가해 우리 끼리 장난치는 사진도 연속 촬영했습니다. 여기서 송네 피오르드까지 가는 일정이 이번 여행이 하이라이트입니다. 페리를 타고 가는 2시간도 역시 잊을 수 없는 감동입니다.
 
3. 오슬로
오슬로에서만 조금씩 비가 내렸습니다. 오슬로에 있는 호텔도 바로 오페라하우스 앞, 중앙역 앞이어서 우린 무한대의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비겔란 공원에서 희노애락을 같이 음미했고, 절규하는 뭉크를 온전히 뭉크 미술관에서 같이 하고, 바이킹박물관에서 노르웨이의 해양 역사를 보았습니다. 노르웨이의 분위기에 맞게 촉촉히 내려 주는 비가 더 더욱 우리를 흥분시켰습니다.
 
4. 스톡홀름
가장 고급스러운 도시라는 홍보에 맞게 참 도시의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감라스탄 지구와 신 도시의 조화가 너무도 자연스러웠습니다. 여기 숙소도 딱 중앙역 바로 옆이라 언제든, 어디서든 우리 숙소는 찾아 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진 박물관에서 실컷 놀다가, 스톡홀름의 명소인재즈클럽에 가서도 놀다 한밤중에 아니 새벽에 들어온 것은 안비밀(?)입니다. 뒷날 현지 가이드와 함께 간 스톡홀름 시청사, 드로트닝 홀름 궁전 또한 좋았고, 우리끼리 간 스톡홀름 도서관도 갔다 온 그 자체로 으쓱하게 해주는 곳이었습니다.
아쉬웠지만 실자라인을 타고 스웨덴에서 핀란드로 가는 체험도 대 만족이었습니다. 면세점에서 좋은 제품도 많이 득템했고, 크루즈 쇼도 재미잇게 참여했습니다.
 
5. 헬싱키
헬싱키 호텔도 딱 중앙역 앞이라 모든 버스, 트램, 기차가 지나가고, 헬싱키 성당도 걸어서 10분 이내였습니다. 우린 여기서 다시 4박을 연장한 상태라 너무도 느긋하게 여행을 즐겼으나 나머지 사람들은 1박하고 떠나서 너무 아쉬어하는 것 같았습니다. 우린 실컷 헬싱키를 누비며 시벨리우스 공원, 카이즈마 현대 미술관, 이딸라 아울렛, 마리메꼬 아울렛 등등을 다녔습니다. 하루는 에스토니아 탈린을 섭렵하며 현지인들처럼 배낭에 술도 가득 사서 갖고 오기도 했습니다. 핀란드의 공기를 더 맡으려 국립공원까지 기차를 타고 다녀 왔습니다. 그런데도 너무 아쉬운 헬싱키와의 이별,,, 헬싱키 공항 버스도 바로 호텔 앞이니 마무리까지 완벽했습니다.
 
"독서는 머리로 떠나는 여행이고,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이다." 를 한껏 느끼게 해준 트래블러스맵에 감사드립니다.
 
이런 분들에게 트래블러스맵을 통한 여행을 강추합니다.
 
1. 자유롭게, 온 몸으로 아름다음과 자유로움을 만끽하려는 여행자에게..
2. 시간에 쫒겨 자유여행을 꿈도 꾸어보지 못한 자에게...
3. 여행의 절반은 숙소와 먹거리다 라고 주장하는 자에게..
4. 절박한 절약보다는 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싶은 사람에게...
5. 확실한 믿음으로 여행사와 여행의 공유를 즐기고자하는 이들에게..
6. 여행이 넘 힘들다고 생각하는 중년들에게..
 
엄청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열정덩어리 이선정 가이드님과 현지 가이드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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