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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적잖게 다녀도 후기를 남긴 적이 없다.
처음이자 마지막(^^)일 이 후기는
인솔자 루피님께 드리고자 하는
감사에서 시작됐다.
루피님~은
지금까지 만난 인솔자 중 단연 최고였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게 여행은....
새로운 그리움 하나 간직하고 오는 것!
온전히 혼자인 나만의 시간,
건조한 일상에,
비가되고 바람되어 곁하여 줄
그리움 하나 안고 오는 것이다.
돌아와 보니 이번 남미 여행은
눈물나게 그리울 시간,
가장 친밀한 그리움이 되어버렸더라^^
라파스
![원본이미지(클릭)](/FileData/ckfinder/images/20230203_E1FB5B0A1549185E.jpg)
라파스 공항에 착륙하는 순간을 잊을 수없다
하~ 숨이 멎는 탄성!!을 삼켰다.
새벽의 도시 불빛이
처연하게 아름답고, 따뜻했다.
힘든 고산증을 달게 견딜만큼^^
척박하고 열악한 도시에서 마주치는그들은
고단하고 지쳐보였다
하지만
인간의 행복이 반드시 물질과 비례하지 않으므로
그들이 불행하지만은 않을 것이라 믿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길 기도했다
라파스 달의계곡, 우유니 소금사막, 아따까마 달의계곡, 페리토모레노 빙하, 이과수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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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지의 도시들이
승리와 패배
정복과 굴욕
권력과 비굴로 얼룩진 역사라면
남미의 광활한 대자연은 자연의 살아있는 역사였다
인간으로선 손댈 수 없는
스스로의 생성과 소멸로 이뤄진
현재의 위용앞에 한없이 겸손해질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인간은 자연속의 작은 하나에 지나지 않음을.....
♬ 주 하느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 속에 그리어 볼때~~~ ♩♪
절로 나오는 감탄, 찬미~
거듭 감사드렸다
한결같이 친절하고 편안한 루피님이 이끄는 대로
페루(리마 쿠스코....)를 시작으로 볼리비아( 라파스 우유니....)
칠레(아따까마 발파로이소 푸에르토 나탈레스.....)를 거쳐
아르헨티나(엘갈라파데 부에노스아이레스 이과수...)
브라질(이과수 리우데자네이로...) 까지 걷다보니
어느 새 27일은 지나간 과거가 되어버렸다
피해다니던 뜨거운 햇볕은 스러지고
곳곳에 닿은 내 발자국은 희미해지고
우리들의 수다와 함성과 웃음은 흔적없이 흩어지고
또...
고요한 나만의 여행이게 하던 음악도 그치면서
약속했던 27일은 떠나버렸지만...
도전하는 각오로 시작했던 여행은
아주 평화롭게 마무리 됐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조금 특별함을 원한다면 주저없이 남미로 떠나라
반드시 트래블러스맵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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